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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임원인사, 신동빈 안정에 주력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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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정기 임원인사에서 롯데그룹의 안정에 주력했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했다.

롯데그룹은 28일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호텔롯데, 대홍기획 등 유통서비스 부문 1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롯데 임원인사, 신동빈 안정에 주력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가 월드타워점 사업권 재승인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을 제외하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대부분 유임됐다.

롯데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정책본부의 이인원 부회장과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 황각규 운영실장(사장) 등 핵심 인사들이 모두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7월부터 신 회장의 최측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낸 '가신'들로 분류된다.

소진세 사장은 9월 신동빈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무리없이 소화하고 홍보와 대관 업무를 깔끔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각규 사장은 신 회장의 대국민 공약인 순환출자고리 해소와 호텔롯데 상장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홍균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는 향후 면세점 사업을 지원하는 상임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홍기획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장선욱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롯데면세점 대표를 맡게 됐다.

장 대표는 호텔롯데 출신으로 호텔과 면세점 등 관광서비스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

신임 대홍기획 대표에는 이갑 정책본부 운영실 전무가 내정됐다. 그는 정책본부에 근무하기 전에 롯데백화점에서 마케팅 상품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안정 속 변화’와 ‘미래 인재 육성’에 초첨을 맞췄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대부분을 유임시켜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어 가는 데 중점을 뒀다”며 “그러나 미래의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유능한 인재는 적극 발탁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계열사의 임원 승진규모를 지난해보다 소폭 줄였다. 롯데쇼핑의 경우 지난해 신임 임원이 23명이었으나 올해는 18명으로 20% 감소했다.

반면 그룹의 ICT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에서 올해 5명의 신임 임원이 나왔다. 롯데그룹이 향후 옴니채널 등을 통한 정보통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김영희 롯데백화점 상무보와 유혜승 롯데홈쇼핑 상무보 등 여성임원을 추가로 배출했다. 롯데호텔과 롯데마트는 외국인 임원 두 명을 승진시켜 해외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29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식품 중화학제조 사업 부문의 임원인사를 이사회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다음은 롯데그룹의 2016년 정기임원 인사 명단이다.

◆ 롯데쇼핑
전무 △장호주 △노윤철 △김영균 △강종현
상무 △장준 △류민열 △조영제 △우길조 △장대식 △윤주경 △조셉 분타란(Joseph Buntaran) △정원호 △이관로 △김찬수 △김태완 △기원규 △황용석 △차우철
상무보A △이선대 △남기대 △유영택 △하영수 △우주희 △이학재 △류경우 △이관이 △정재우 △김응걸 △정영철 △박찬서 △이병희 △정은종
상무보B △김정현 △박상영 △배우진 △나연 △손을경 △장동호 △김영희 △김정한 △강헌서 △정원헌 △김건응 △김동하 △이재국 △오희성 △주우현 △이재홍 △김원재 △허진성

◆ 롯데물산
상무보A △박노경
상무보B △김상영

◆ 롯데하이마트
상무 △김진호
상무보A △이호섭 △문주석
상무보B △공갑배 △김남호

◆ 롯데홈쇼핑
상무 △이일용
상무보B △정윤상 △강재준
전문임원(상무보B) △유혜승

◆ 롯데정보통신
상무 △유재택
상무보B △허성일 △성정훈 △김경엽

◆ 현대정보기술
상무보A △박정희
상무보B △박길호
전문임원(상무보B) △김광영

◆ 롯데캐피탈
상무 △최규상
상무보A △이승근
상무보B △하양호

◆ 롯데손해보험
상무 △최기림 △김동진
상무보A △이상희 △김동은
상무보B △이명집 △이용서 △김재필

◆ 롯데자산개발
상무 △민경태
상무보A △박경철

◆ 롯데멤버스
대표이사 상무 △강승하
상무보B △조민상

◆ 호텔롯데
부사장 △김정환
상무 △김현식
상무보A △이무헌 △강성태
상무보B △임성훈 △최희만

◆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전무 △심우진
상무 △김준수
상무보A △김태호 △김보준
상무보B △김주남

◆ 호텔롯데 롯데월드사업본부
상무 △최홍훈
상무보B △최원기

◆ 롯데루스
상무 △모튼 앤더센(Morten Andersen)

◆ 대홍기획
상무 △홍성현 △박선미
상무보A △구본욱
상무보B △김경호

◆ 코리아세븐
상무 △최경호
상무보A △황인성
상무보B △함태영

◆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상무 △양종식

◆ 한국에스티엘
대표이사 상무 △유형주

◆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 상무 △김성한

◆ 롯데닷컴
상무보B △김장규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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