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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로 가닥잡아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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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그동안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출마를 놓고 저울질했는데 최근 경기지사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9월경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21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만간 대외적으로 공표되겠지만 이미 마음의 결정을 거의 한 상태”라며 “저는 국민이 원하는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6월 언론인터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잘하고 계시고 굳이 3선을 하신다고 하면 우리 같은 팀원끼리, 같은 성향의 식구들끼리 그럴(경쟁할)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는 박 시장이 서울시장에 출마할 경우 당내 경선을 따로 하지 않고 경기지사 출마 쪽으로 방향을 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로 가닥잡아  
▲ 이재명 성남시장.
이 시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저는 늘 꽃길이 아닌 험한 곳을 택해왔다”며 “편한 길보다는 제가 정치적으로 해야 할 일, 개척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과 가까운 민주당 내 인사들도 “이 시장이 경기지사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이 서울시장 도전의사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러한 점도 이 시장이 경기지사 출마 쪽으로 마음을 정한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최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는 “경기지사는 김대중 대통령 당시 임창렬 지사 이후 10년 넘게 보수 진영에서 차지했다”며 “민주개혁 세력이 서울시장을 지키는 것보다 경기도를 탈환하는 것이 더 의미가 크지 않느냐 하는 여론이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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