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실적 부진과 주요 매출원인 눈높이의 과목 수가 줄어든 점이 목표주가에 반영됐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대교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에서 9500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교 주가는 23일 6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교는 2018년 3분기에 매출 1859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36.8% 줄었다.
대교는 전체 매출의 75.1%를 차지하는 눈높이의 과목 수가 지난해 3분기보다 11.7% 줄었지만 가입자 1명당 평균수익(ARPU)은 3.9% 올랐다.
정 연구원은 “2018년 3분기의 실적 부진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과목 수의 축소를 고려해 대교의 2019년 주당 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낮췄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가입자 1명당 평균 수익이 오른 것을 두고 “대교는 고가 제품인 써밋수학 등의 비중을 높이고 학습센터 가운데 58% 수준인 796개 센터를 효율화했다”고 분석했다.
대교는 공부역량 개발 서비스를 점차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정 연구원은 “대교는 학습센터에 태블릿PC를 설치하고 학습 과정을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해 3개월 주기로 성장 보고서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학습역량을 수치화해 학생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교실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교는 2018년에 매출 7628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17.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