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기존 게임이 노후화됐고 당분간 인기를 얻을 만한 신작이 없어 단기 실적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분석됐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3일 NHN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8만2천 원에서 7만2천 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성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기존 게임이 노후화한 데다 시장에서 인기를 얻을 만한 신작이 없어 성장성이 흐려졌고 주식시장도 침체돼 단기 투자매력도는 크지 않다”며 “하지만 페이코 등 신사업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투자매력도는 높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333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6.1% 낮춘 것이다.
다만 향후 페이코 등 신사업에서는 성과를 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4월 간편결제사업인 페이코와 광고사업을 물적분할해 NHN페이코를 세우고 지분 76.19%를 보유해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페이코 결제액은 올해 1분기 1조 원, 2분기 1조1천억 원이고 올해 들어 7월까지 모두 2조5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페이와 페이코가 제휴를 맺으면서 앞으로 페이코의 결제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