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10-22 08: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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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CGV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CJCGV가 올해 거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점이 반영됐다.
▲ 서정 CJCGV 대표이사.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CJCGV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 원에서 6만2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CJCGV 주가는 4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인건비와 임차료 등의 증가로 지출비용이 늘어나 올해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과 2018년을 비교해볼 때 국내 극장 관객은 각각 2억1500만 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티켓 가격은 약 8%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CJCGV가 전체적으로 거두는 매출은 지난 5년 동안 11.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출의 증가 속도보다 판매관리비의 증가 속도가 더욱 가팔라 영업수지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CJCGV가 2018년에 지출하게 될 인건비와 임차료는 2014년보다 각각 38%, 45%씩 늘어나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CJCGV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009억 원, 영업이익 80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보다 매출은 5% 늘어나는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6.8% 감소하는 것이다.
애초 신한금융투자는 CJCGV의 올해 실적 전망치로 매출 1조8191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을 제시했는데 이번에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모두 소폭 낮아졌다.
성 연구원은 “다만 CJCGV의 현재 시가총액 9천억 원 수준이 자회사 가치를 놓고봤을 때 저평가돼있고 CJCGV가 한국과 터키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CJCGV 주식의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