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18일 일본에 출시된 탈리온의 효과로 4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게임빌 목표주가를 기존 6만1천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게임빌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9일 5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빌이 18일 일본에 출시한 탈리온은 21일 기준으로 애플 앱장터 매출 순위 7위에 올랐다.
김 연구원은 “일본에서 매출 10위권 이상의 성과를 나타낸다는 것은 5억~8억 원가량의 하루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게임빌이 집중했던 컴투스와 통합 해외법인의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게임빌 2018년 3분기에 매출 245억 원, 영업손실 3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4분기에는 매출 534억 원을 내고 영업이익이 61억 원을 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의 2018년 4분기 실적 전망치를 두고 “탈리온이 올해 4분기에 4억 원의 일 평균매출을 낼 것으로 가정한 수치”라며 “‘별이 되어라’의 업데이트 효과와 스포츠게임의 연말 출시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탈리온 모멘텀이 2019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관계사인 컴투스의 스카이랜더스 출시전략과 게임빌의 탈리온 출시를 살펴봤을 때 지역에 따라 순차적으로 신작을 출시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주요 게임들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 먼저 출시한 뒤 단계적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은 앞서 보였던 게임의 성과에 힘입어 다른 지역의 출시 시점에 신작과 같은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게임빌은 2018년에 매출 1261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8.5%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유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