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가 액면분할 뒤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보였다.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량 증가 효과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3.85%(5천 원) 떨어져 52주 신저가인 12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주가는 액면분할 뒤 첫 거래일인 12일 소폭 올랐지만 최근 4거래일 동안 모두 11.9%가 하락했다.
앞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네이버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41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2.6% 줄어드는 것이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하반기 인공지능(AI) 등 새 사업과 자회사 라인(LINE)에 들어가는 비용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네이버의 실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바라봤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날과 같은 10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