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국내기업 CEO가운데 유일하게 기조연설에 나선다.
황창규 회장은 KT의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5G)의 성과에 대해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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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이번 행사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비롯한 관련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핀테크산업과 관련된 금융업계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이 국내기업 수장 가운데 유일하게 MWC2015 기조연설자로 초청받았다.
황 회장은 '5G를 넘어'(5G&Beyond)라는 주제로 초실시간, 초대용량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5G 상용화와 사물인터넷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013년 이석채 전 회장이 MWC 기조연설 무대에 선 이후 2년 만에 다시 황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게 되자 KT가 IT 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GSMA전시관에 글로벌 ICT기업인 AT&T, 보다폰 등과 함께 참가하기로 했다.
KT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기술인 ‘5G울트라덴스네트워크’를 비롯해 기존 LTE주파수 대역을 5G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1G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바탕으로 ‘기가홈’, ‘기가샵’,‘ 기가스쿨’과 같은 사물인터넷(IoT)기술도 선보인다.
이번 MWC2015에 황 회장을 비롯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선다 피차이 구글 부사장 등 글로벌 ICT기업의 수장들이 대거 기조연설한다.
이 밖에도 아제이 방가 마스터카드 대표 등 금융권 인사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기업과 핀테크사업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