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2026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이재용 삼성전자 임금동결, 삼성그룹과 재계로 확산될까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2-26 17: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임금을 6년 만에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실적부진에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임원급여를 동결했는데 삼성전자가 올해 직원 임금도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삼성그룹 계열사는 물론이고 업계 전반으로 임금동결 여파가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재용 삼성전자 임금동결, 삼성그룹과 재계로 확산될까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는 26일 올해 연봉을 동결하기로 노사합의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임직원 임금을 모두 동결한 것은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대표이사 명의로 임직원들에게 임금동결 사실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냈다. 삼성전자는 이메일을 통해 “노사가 정말 많은 논의를 했으며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중"이라며 "최종적으로 임금이 동결됐지만 일부 복리후생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준인상률은 동결하되 개별성과에 따른 성과인상률은 소폭 올리기로 했다. 연봉제 직원은 평균 2.3%, 비연봉제 직원은 평균 2.2% 인상된다. 그러나 현재 1%대인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연봉동결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지난해 배당총액을 2조9246억 원으로 발표했다. 2013년 2조816억 원보다 40.4%나 늘어났다. 실적은 부진했지만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자 배당을 크게 늘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주주친화정책은 물론이고 내수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배당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환류세제를 설정하며 배당·투자·임금 등 기업이 쌓아둔 돈을 풀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이에 발을 맞추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배당은 늘린 반면 임금은 동결해 경제활성화 의지가 빛이 바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임금을 동결하면서 임금동결 움직임이 다른 기업에도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임금동결은 상징적”이라며 “실적이 악화하기는 했지만 국내에서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가 임금을 동결한 이상 다른 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2009년에도 임금동결을 발표하자 삼성그룹 계열사는 물론이고 LG전자 등이 임금을 동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제네시스, 세계 최고 권위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간'의 최상위 클래스 첫 참가
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향년 88세로 별세, 가디언 "현대 세계의 모습 포착한 ..
오픈AI CEO 샘 올트먼 개인 사정으로 방한 연기, "한국과 협력 예정대로 진행"
[현장] 농심이 성수동에 낸 '신라면분식' 방문해보니, 다양한 레시피 눈길 끄네
수출입은행 해외 원전사업에 'K금융 패키지' 금융 지원, 수주 역량 강화
[이주의 ETF]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 23%대 상승,..
1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 TSMC 72.3% vs 삼성 6.5%, 격차 65.8%..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강세' 한미반도체 주가 24%대 급등, 코스피 '돌아온 외국..
글로벌 투자은행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식 대상 헤지펀드의 스왑거래 투자 제한, "A..
동양생명 소액주주와 우리금융지주 주식교환비율 관련 소통, 22일 추가 간담회 열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