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뒤 40~50대 남성들의 요리 및 청소용품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티몬은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뒤 7월1일부터 9월31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40~50대 남성들의 요리와 청소용품 구매가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 티몬이 주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뒤 7월1일부터 9월31일까지 3개월 동안 매출을 분석한 결과 40~50대 남성 고객들의 요리, 청소용품을 구매가 늘었다고 4일 밝혔다. |
40~50대 남성이 고춧가루, 참기름, 파스타 소스 등 조미료를 구매해 발생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늘었다. 냉장·냉동식품 등 간편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구매한 40~50대 남성의 매출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46%, 청소기 매출은 97% 증가했다.
전구경 티몬스토어 본부장은 “주 52시간 근무제가 사회에 자리잡으면서 일찍 퇴근한 40~50대 남성들이 집안일을 분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티몬은 식품, 생활용품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1일 1회에 한해 25%를 할인해주는 무제한 쿠폰을 발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