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올해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관보를 통해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의 재산등록 사항을 공개했다. 광역·기초단체장 142명, 교육감 5명, 광역의원 523명 등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이번 재산 공개 대산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87억1400만 원을 신고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억8300만 원으로 신규 광역단체장 가운데 오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송철호 울산시장 24억3천만 원, 김영록 전남도지사 8억75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기초단체장은 엄태준 경기도 이천시장이 53억6500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광역의원 중에서는 김용연 서울시의회 의원이 76억7천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교육감은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19억3700만 원의 재산을 보유해 가장 많았다.
광역단체장은 평균 26억 원, 기초단체장은 평균 9억6천만 원, 교육감은 평균 3억5천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상자의 평균 재산은 8억3천만 원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