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8-09-12 1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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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국내 최대 지상무기 전시회에서 가장 큰 전시공간을 꾸미고 최신 무기체계를 알린다.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인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는 12일부터 16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년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18)’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 한화그룹 방산계열사가 12일부터 16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년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18)’에서 운영하는 통합전시관. <한화그룹>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대한민국육군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주최하고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육군, 방위사업청, 경기도 등이 후원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지상무기 전시회로 2년 마다 열린다. 2016년 전시회 때는 30개국 250개 방산업체가 참가해 13만 명이 다녀갔다.
한화그룹은 2016년에 이어 이번에도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 중앙에 국방로봇, 드론시스템, 개인전투체계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무기체계와 솔루션을 배치해 관심도를 높였다.
한화시스템은 드론 시스템-개인전투체계 존(zone)에서 드론 무선충전시스템, 드론 감시정찰체계 및 통합 관제 시스템 등을 전시하며 드론봇 전투체계 운용을 위한 통합 지휘통제 시스템을 소개한다.
한화지상방산은 국방로롯 존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차륜형 전투로봇 등을 선보인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험지에서 운용이 가능한 이동로봇 플랫폼으로 원격수색, 물자운송, 감시정찰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할 수 있다. 차륜형 전투로봇은 전투부대 앞에서 수색, 정찰, 경계, 교전임무 등을 수행하는 무기로 원격사격 통제체계도 갖춰 전투능력을 높일 수 있다.
한화그룹은 기능을 한 단계 향상한 다양한 기존 무기체계도 선보인다.
한화는 독자 개발한 유도탄 '천무'를 비롯해 유도무기와 탄약분야의 대표 제품, 한화시스템은 적군과 아군을 구별할 수 있는 기능을 개량한 '모드5형 피아식별장비(IFF)', 한화지상방산은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K9자주포' 등을 전시한다.
한화디펜스는 2015년부터 양산하고 있는 대공무기체계인 '비호복합' 실물을 전시한다.
비호복합은 기존 30mm 자주대공포 ‘비호’에 유도무기를 탑재한 무기체계로 한국군의 대공방어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그룹 방산 관계자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30개국 이상의 해외 군, 방산 관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방산 전시회”라며 “우리 군과 해외 바이어 모두에게 신뢰 받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