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INT가 지난해 투어부문과 공연상품 판매에서 호조를 보여 거래총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인터파크INT는 지난해 매출 4073억 원을 거둬 2013년보다 5.6%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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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업 인터파크INT 대표 |
지난해 영업이익은 171억 원, 당기순이익은 110억 원을 기록했다.
인터파크INT는 지난해 거래총액이 2조6365억 원으로 2013년보다 14.7% 늘었다. 거래총액 기준으로 역대 최고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13년 같은 기간보다 21.5%가 늘어난 1261억 원을 올렸다.
4분기 영업이익은 5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62.5% 늘었다. 4분기 거래총액도 7152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인터파크INT는 지난해 4분기 투어부문과 공연판매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냈다. 항공권과 숙박패키지 상품 판매가 늘고 수익성도 높아져 투어부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4% 증가했다.
4분기 공연판매 매출도 2013년 같은 기간보다 55%가 늘었다. 특히 자회사 인터파크씨어터가 운영하는 블루스퀘어에서 펼쳐진 공연들이 흥행하면서 공연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쇼핑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013년 같은 기간 대비 83.3%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완구전문몰 등 고객을 세분화한 전문몰 사이트를 잇따라 오픈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도서부문은 4분기 매출이 개정 도서정가제 전면시행에 따라 15.5% 감소했다. 하지만 모바일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2%가 늘었다.
인터파크INT 관계자는 “지난해 대외악재가 많았으나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안정적 수익을 냈다”며 “올해도 투어부문과 공연판매를 중심으로 수익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파크INT는 이날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0.4%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유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