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9·9절 경축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위대한 영도자를 높이 모시어 강위력한 인민의 정권’이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자원에 의거한 생산기지들이 도처에 일떠서고(건설되고) 있으며 자립적 경제구조를 완비하고 주체적 생산공정을 확립하기 위한 열풍이 세차게 휘몰아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노동신문은 “강도같은 제재와 봉쇄로 우리를 질식시켜보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자력갱생, 자력자강의 힘으로 전진·비약하는 주체 조선의 저력과 막강한 경제적 잠재력을 과시하는 자랑찬 성과들이 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이룩되고 있는 것은 우리 당 영도의 현명성의 뚜렷한 과시”라고 말했다.
경제력과 국방력이 사회주의 국가의 자주권을 위해 필수라고 봤다.
노동신문은 “경제력과 국방력은 정권 건설과 활동을 담보로 하는 중요한 조건”이라며 “힘에 의한 강권과 전횡이 란무(난무)하는 오늘의 세계에서 자체의 강력한 국방력과 경제적 토대를 가지지 못한 사회주의 국가는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을 고수할 수 없으며 인민들의 운명을 책임지고 이끌고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1면 헤드라인으로 ‘공화국 창건 70돌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한 총돌격전에 계속 박차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철강과 과학, 축산 등 분야별 성과를 개별 기사에 다뤘다.
조선중앙방송도 2일 “국가 경제 발전 5개년 전략 목표 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에 총매진해 나선 인민 경제 여러 부문의 일꾼들과 노동자들이 8월 인민 경제계획을 빛나게 완수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