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국민연금 상반기 수익률 0.9% 그쳐, 국내외 주식투자 부진 탓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8-28 19:10: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연금공단이 상반기 기금 운용을 통해 0.9%의 수익률을 내는 데 그쳤다.

주식 투자 수익률이 부진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국민연금 상반기 수익률 0.9% 그쳐, 국내외 주식투자 부진 탓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28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기금 운용 성과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상반기 기금 운용을 통해 0.9%의 수익률을 냈다. 2017년 상반기 수익률 7.26%보다 6.36%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10년 동안 상반기 수익률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18년을 빼고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은 상반기 수익률은 2011년 2.31%였다.

자산별 포트폴리오를 반영한 2018년 전체 환산 수익률은 1.47%로 전망됐다. 2017년 전체 수익률 7.28%보다 5.81%포인트 하락하는 것이다.

국내외 주식 투자 부진이 수익률 하락을 이끌었다.

국내 주식 투자 수익률은 상반기 –5.30%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수익률 25.88%에서 크게 낮아졌다. 

해외 주식 투자 수익률도 상반기 4.57%에 그쳐 지난해 상반기 수익률 10.62%에서 5%포인트 이상 빠졌다.

상반기 국내 채권 투자와 해외 채권 투자 수익률은 각각 1.22%와 3.25%를 보였다. 1년 전보다 각각 0.71%포인트와 3.11%포인트씩 올랐다.

국민연금은 6월 말 기준 국내 채권에 가장 많은 46.6%(297조6천억 원)를 투자하고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에 각각 19.5%(124조7천억 원), 18.6%(118조9천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

대체투자와 해외 채권 투자 비중은 각각 12.5%(69조5천억 원)와 4.0%(24조6천억 원)에 그친다.

국민연금은 6월 말 기준으로 638조5천억 원을 운용하고 있다. 2017년 말보다 16조8천억 원 늘었다.

1988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연 평균 누적 수익률은 5.45%, 누적 수익금은 305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 기금은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장기적 연금재정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운용 성과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삼성, 인도 릴라이언스와 AI 데이터센터·배터리 신사업 협력 확대
코스콤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중계시스템 구축, 금융기관 시장 참여 기반 마련
NH투자증권 3150억 규모 모험자본 선제 투입, 윤병운 "경제 성장 축에 투자"
구글·앱스토어 30% 수수료 너무 해, 넷마블·엔씨소프트 자체 결제로 '탈 마켓'
'그린수소' 내년 업황에 비관론 부상, 관련 설비업체 실적 전망치 크게 낮춰
1500원 경계심 높아진 원/달러 환율, 이재명 정부 금융당국 'F4' 정책 대응 시험대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3일 만에 상승 3850선,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
농협중앙회, 임원 내부통제 강화 위해 자체적 '경영관리 책무구조도' 도입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3연임 확정, CDMO 생산능력 확대·플랫폼 다양화 '해결 과제'
농협중앙회 2주 걸쳐 고강도 혁신안 쏟아내, 강호동 위기 타개 승부수 통할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