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원재료 가격 올라 하반기 실적부진 불가피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8-23 12:31: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하반기에 국제유가 하락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23일 “롯데케미칼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 모든 부문의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원재료 가격 올라 하반기 실적부진 불가피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올레핀부문과 아로마틱부문은 나프타 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하반기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손 연구원은 “3분기부터 환율이 오름에도 불구하고 나프타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 주력 제품의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 것)가 정체될 것”이라며 “유가가 안정되면서 재고 관련 이익이 사라지는 데다 3분기 여수 공장의 정기보수도 앞두고 있어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은 9월부터 두 달 동안 여수 공장에 1천억 원 규모의 정기보수를 진행한다.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LC Titan)도 폴리프로필렌(PP) 증설  효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재고 관련 이익이 소멸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첨단소재 역시 부타디엔(BD)과 스티렌모너머(SM)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주력 제품인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 스프레드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하나금융 7개 계열사 사장 내정, 하나증권-강성묵 하나생보-남궁원 포함 6명 연임 추천
[현장] 백화점 밖으로 나온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점', '건강'과 '각'으로 채운 프..
"산재사고·정보유출 항의" 쿠팡 본사 진입 시도한 쿠팡 노동자 4명 경찰 체포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안 금융위 증선위 통과
이재명, 기업들에게 "재생에너지 풍부한 남쪽 지방에 투자 늘려달라"
금감원장 이찬진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TF 가동, 회장 자격 기준 마련"
계룡건설 남양주왕숙 아파트 건설공사 수주, 지분 90%·1150억 규모
로이터 "엔비디아 블랙웰 위치확인 기술 개발", AI 반도체 중국 불법 유입 차단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사행성 논란에 경매장 철회, '착한 게임' 이미지 '흔들'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게임업계 덮친다, 닌텐도 시총 140억 달러 증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