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CJCGV는 2분기에 주요시장인 한국과 중국, 터키에서 모두 적자를 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CJCGV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CJCGV 목표주가를 8만8천 원에서 7만8천 원으로 내렸다.
두 연구원 모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CJCGV 주가는 9일 5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CGV는 2분기 외형 성장은 둔화되고 수익성은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한국과 터키, 중국의 3대 주력시장이 모두 영업적자를 보이며 극도의 부진을 지속했다”고 파악했다.
CJCGV는 2분기에 매출 4048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냈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5.8%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국내에서 사업은 평균 티켓가격을 올려 매출이 12.2%나 증가했음에도 영업손실 12억 원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은 상영작 개봉 연기 등으로 매출이 정체한데다 상영관 증가에 따른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손실 18억 원을 내 7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터키도 비수기로 매출이 감소하고 정치적 영향으로 리라화 가치가 급락해 영업손실 33억 원으로 분기 최대 적자폭을 보였다.
베트남과 4DX사업은 안정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흑자를 냈는데 베트남은 52억 원, 4DX는 40억 원을 올렸다.
CJCGV 실적은 차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민하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를 맞이해 국내는 박스오피스 실적이 호조세”라며 “중국은 선방하고 있고 연내 상장을 앞둔 베트남 법인은 수익 호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