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사업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단기적 실적 불확실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락앤락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낮춰 잡았다.
락앤락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3일 1만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락앤락은 재고 효율화 작업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락앤락이 인수된 뒤 사업 구조조정 작업에 따라 재고 효율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할인판매 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베트남 공장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원료의 폐기 작업도 아직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영업이익률이 계속해서 떨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락앤락은 지난해 8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됐다.
락앤락은 3분기에 영업이익 8억 원을 낼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락앤락의 현재 주가는 2019년 순이익 기준 주가 수익비율(PER) 22배인데 락앤락에 도사리고 있는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수준”이라며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