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계열 디지털 광고대행사인 나스미디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나스미디어는 2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나스미디어 목표주가를 8만2천 원에서 7만6천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나스미디어 주가는 3일 5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미디어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67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30.3%가 줄었다.
구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실적이 리니지M 출시 광고에 높았기에 올해 2분기에 역기저 효과가 컸다”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17.0% 감소하면서 고정비 부담도 커졌다”고 파악했다.
나스미디어는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구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효과로 전통매체 광고비 흐름이 예상보다 견조했다”며 “하반기에는 디지털(온라인과 모바일) 위주의 광고비 집행이 예정돼 있어 나스미디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게임 광고주를 대량 보유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나스미디어가 수주한 블레이드앤소울 관련 모바일게임 광고비 집행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