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7-31 11: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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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즉석밥 제품 ‘햇반’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7월까지 햇반 누적 판매량이 2억 개를 넘어서며 매출 기준 2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 CJ제일제당 햇반 바캉스 스페셜 패키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이상 늘어난 것으로 CJ제일제당은 지금 같은 추세라면 연간 매출 4천억 원 돌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의 판매량은 2011년 연간 판매량 1억 개를 처음 돌파했고 2015년 2억 개, 2017년 3억 개를 넘어섰다.
연간 매출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4년 1800억 원에서 2015년 2천억 원, 2016년 2600억 원, 2017년 3200억 원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햇반은 경쟁사인 오뚜기의 즉석밥 제품과 격차도 벌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지난해 CJ제일제당 햇반의 시장 점유율은 69.4%였고 오뚜기는 27.8%를 보였는데 올해 5월까지 햇반은 76.1%, 오뚜기 제품은 22.7%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당일 도정’과 ‘무균화 포장’ 등 연구개발(R&D)역량이 햇반의 인기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김병규 CJ제일제당 편의식마케팅담당 부장은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시장의 성장과 발전, 트렌드를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집밥’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햇반’이 20년 넘게 추구해 온 ‘집밥보다 맛있는 밥’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