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자동차 전장 및 스마트폰사업에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 탓이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기존 10만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목표주가를 낮췄다. 투자의견은 두 연구원은 모두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전자 주가는26일 8만1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LG전자가 하반기 스마트폰사업에서 실적 개선을 장담하기 어려운 데다 자동차 전장사업에서도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점이 아쉽다”며 “당장 주가를 끌어올릴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LG전자는 26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안에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흑자 전환 시기도 올해 말에서 내년으로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도 “하반기 애플 아이폰과 중국 회사들의 고사양 신제품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LG전자가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량 반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