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7-26 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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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교육과 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CJ그룹은 지난해 12월 임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교육 수료인원이 1천 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 CJ엠디원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자회사 CJ엠디원은 유통매장 판촉사원을 비롯해 300여 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했다.
CJ엠디원은 앞으로 대형마트 등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은 근무지 특성에 따라 정기 교육과정에도 이를 반영해 전 직원이 필수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은 응급상황 대응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영호 CJ제일제당 안전경영담당 상무는 “외식서비스업 매장이 많은 CJ그룹 사업 특성상 임직원 뿐 아니라 고객에게도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CJCGV도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심장제세동기 사용법 교육, 소방안전교육, 위기상황 판단 및 재난 대처 요령 등으로 구성된 ‘안전파수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극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에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했으며 약 450명이 교육을 받았다.
CJ그룹도 2017년 4월부터 그룹차원에서 안전구조단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구조단은 직장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화재 등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고 발생 시 응급구조, 재난대피 지휘, 소방,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CJ그룹은 앞으로 각 사업장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하는 동시에 재난이나 응급상황 발생시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전문가를 육성해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지역아동센터 및 대학생 봉사단 등을 대상으로도 관련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