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보면서 주가가 힘을 받았다.
▲ 17일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전날보다 상승한 상태로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식거래자들이 일하는 모습. <연합뉴스> |
17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53포인트(0.22%) 오른 2만5119.8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12포인트(0.4%) 오른 2809.55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9.40포인트(0.63%) 상승한 7855.12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나와 “미국 고용시장은 적절한 통화정책을 통해 앞으로 몇 년 동안 견조함을 유지하고 물가 상승률도 목표치 2%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기조를 이어갈 뜻을 보이면서 “우리의 정책은 강한 경제실적을 반영하면서 이런 추세가 계속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전날 발표된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면서 대형 IT기업 주가들도 하락한 여파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상승으로 돌아서 장을 마쳤다.
업종별 주가를 살펴보면 소재분야는 전날보다 1.32%, 기술주는 0.81% 오른 반면 에너지주는 0.38% 떨어졌다.
대형 IT기업 주가를 보면 넷플릭스 주가는 전날보다 5.2% 하락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1.3%, 아마존 주가는 1.2%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