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관장과 직원 사이 연봉 격차가 가장 컸던 공기업은 한전KDN으로 조사됐다.
16일 잡코리아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5개 공기업의 2017년 경영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기업의 상임 기관장과 정규직 직원의 연봉 격차는 평균 2.2배였다.
▲ 2017년 공기업 상임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7465만 원으로 정규직 직원(7852만 원)보다 2.2배 많았다. <잡코리아> |
2017년 공기업 상임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7465만 원으로 정규직 직원(7852만 원)보다 2.2배 많았다.
기업별로 기관장과 정규직 직원의 연봉 격차를 살펴보면 한전KDN가 3.3배(1억7457만 원)로 격차가 가장 컸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3배(1억2850만 원), 한국가스기술공사도 3배(1억3899만 원), 강원랜드는 2.9배(1억3223만 원) 등이었다.
반면 기관장과 정규직 직원의 연봉 격차가 작은 기업으로는 한국석유공사(1.5배)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1.5배)가 꼽혔다.
특히 한국석유공사는 기관장과 직원 사이 연봉 격차 액수가 4122만 원으로 조사대상 공기업 가운데 최소였다.
성별에 따라 기관장과 직원 사이 연봉 격차를 살펴보면 상임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정규직 남성 직원(평균 연봉 8153만 원)의 2.1배였다.
이에 비해 여성 직원(평균 연봉 6185만 원)은 기관장과 연봉격차가 2.8배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