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일부 광고주가 이탈하면서 부진했던 2분기 실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나스미디어 목표주가를 8만7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했다.
안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2018년 실적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2017년 같은 기간보다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스미디어는 2분기에 매출 276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22.5% 줄어드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2분기가 광고산업의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상반기에 있었던 게임광고 집중 효과가 사라졌다”며 “일부 광고주들의 이탈이 나타나면서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스미디어는 2016년 10월 검색광고사업 자회사 플레이디(엔서치마케팅)를 인수하며 검색광고 역량까지 확보해 2017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거뒀다.
하지만 경쟁사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지난해 고성장의 역기저 효과가 반영되면서 나스미디어는 1분기에 실적이 부진했고 2분기와 하반기에도 그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나스미디어는 올해 매출 1153억 원, 영업이익 30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0%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