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원가 부담이 축소되며 2분기 이익이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동원F&B 목표주가를 31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김재옥 동원F&B 대표.
동원F&B 주가는 11일 28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2분기부터 참치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축소 효과가 나타났다”며 “예상 참치 투입 가격은 톤당 17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환율 효과로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는 2분기 매출 6485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33.1% 늘어난 것이다.
원가 부담 축소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최근 방콕 거래소 기준 가다랑어 가격은 톤당 1400달러까지 하락했다”며 “3분기는 집어 장치(FAD) 조업 금지기간인데도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까지 참치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홈푸드 단체급식부문도 올해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동원F&B 홈푸드 단체급식의 판가 인상은 계약기간 때문에 일부만 진행되고 있다”며 “식품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지난해 물류센터 증설에 따른 일회성 비용의 기저 효과 때문에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