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카지노 모니터시장의 호황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코텍의 목표주가로 2만3천 원을 제시하며 기존 2만1천 원보다 9.5%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코텍 주가는 10일 1만6950원에 장을 마쳤다.
코텍은 1987년 설립된 산업용 모니터제조업체로 현재 카지노용 모니터시장에서 50%가량의 점유율로 세계 1위에 올라 있다.
한 연구원은 “코텍은 내부와 외부 변수 모두 우호적 상황”이라며 “카지노 모니터시장에서 지배력이 강화하는 가운데 앞으로 일본, 러시아, 필리핀 등 카지노 복합리조트 설립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텍은 현재 카지노 모니터사업에서 커브드 모니터의 수요가 늘고 있어 평균 판매단가(ASP)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에 더해 앞으로 일본, 러시아, 필리핀 등에서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추가로 늘어나면 질적 성장과 함께 양적 성장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코텍은 2018년에 매출 3523억 원, 영업이익 4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7% 늘어나는 것이다.
2019년부터 로또머신용 모니터 공급을 시작하는 점도 코텍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코텍은 2분기에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코텍은 2분기에 매출 892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76% 늘어나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코텍은 카지노 모니터사업에서 커브드 모니터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카지노 모니터 성수기 진입 및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으로 3분기에는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