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황 부회장은 4일부터 부문별로 열리고 있는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 모두 참석한다.
| ▲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
롯데그룹은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예년과 달리 사업부문별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4일 식품부문을 시작으로 5일 유통부문, 6일 화학부문이 사장단 회의를 마쳤고 11일 호텔 및 서비스부문, 12일 금융부문 계열사의 사장단 회의를 앞두고 있다.
황 부회장은 지금까지 열린 3차례의 사장단 회의에 모두 참석했다. 남은 부문의 사장단 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1일은 황 부회장이 피고인인 롯데그룹 경영비리 재판이 열려 참석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서 황 부회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기존 사장단 회의는 70~80명이 모인 자리에서 신 회장이 그룹의 현안이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면 이번부터는 각 계열사 대표들이 실적을 보고하고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황 부회장은 이번주 사장단 회의가 마무리되면 주말에 신 회장을 면회해 사장단 회의에서 나온 상반기 경영성과와 문제점 등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부회장은 첫 사장단 회의에서 신 회장의 경영철학을 계열사 대표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신 회장이 법정구속된 지 150여 일이 지났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부재하기 전부터 꾸준히 계획하던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황 부회장을 중심으로 조직 안정에 힘쓰고 있다.
신 회장은 그동안 재판에 집중했는데 뇌물공여 혐의 재판이 마무리되면서 앞으로는 그룹을 챙길 여유가 어느 정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황 부회장은 신 회장이 없는 다섯 달 동안 그룹 내부 단속은 물론 여러 대외활동에 얼굴을 내비치며 신 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썼다.
황 부회장은 5월 신 회장을 대신해 롯데그룹 신입사원 면접현장을 찾아 지원자들과 면접관들을 격려했다. 가치문화 창조 기념식 등 그룹 내부 행사는 물론 증권사 애널리스트 초청 간담회에도 직접 참석했다.
최근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을 앞두고는 일본으로 급하게 출국해 신 회장의 서신을 직접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진에게 전달하고 신 회장을 향한 지지를 이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황 부회장이 원래 신 회장을 도와 인수합병 등 대규모 투자를 이끄는 역할을 해왔던 만큼 신 회장의 복귀가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전날 열린 뇌물공여 혐의 7차 공판에서 이인원 전 부회장과 황각규 부회장의 역할을 놓고 "이인원 전 부회장은 내가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했던 사람이고 황각규 부회장은 업무를 함께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산업부 관료 출신 에너지·발전 전문가,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 과업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29200808_191783.png)
![제련 기반 배터리 소재 키우는 LS그룹 오너 3세, 신사업 안착과 IPO 과제로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29181105_238448.png)
![오너 3세 여성 이사장, 창학 100주년 앞두고 초융합 AI 교육 혁신 주력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30044019_155986.png)
![공격적 인수합병 주도 오너 2세, 패션·문화·교육·모빌리티 사업다각화 역점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20180739_5255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