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18-07-09 17: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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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기업광고가 인기 기록을 잇달아 써내려 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6월27일 유뉴브에 공개한 두 번째 홍보영상 '안에서 밖을 만들다'가 열흘 만에 조회 수 2280만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 SK하이닉스가 내놓은 '안에서 밖을 만들다' 광고 영상.
이번 영상에는 수출을 앞둔 반도체가 서로를 애틋하게 그리워하는 모습과 여자 반도체가 추운 지방에 수출돼 추위에 떠는 남자 반도체를 찾아가 포옹하려다 반도체 틀에 가로막히는 상황이 담겼다.
SK하이닉스는 두 번째 광고영상을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유투브에 올렸다.
해외에서의 반응이 더 높았다. 9일 오전 현재 이 동영상 조회 수는 국내 960만, 해외 1320만으로 해외 조회 수가 국내보다 1.4배가 더 많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후속편은 전편과 다르게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에도 광고를 공개해 조회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SK하이닉스가 해외에서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제작한 전편 광고 영상 ‘안에서 세상 밖으로’는 조회수 3천만 건을 넘겼다. 국내 상영 목적으로 제작된 기업광고가 조회수 3천 만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유튜브 이용자들이 영상에 열광하는 맥을 정확하게 짚어서 만들어졌다"며 "이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상이 자연스럽게 확산됐고 이는 영상이 유튜브 성공 방정식인 메시지 전달, 최적의 미디어 플랜을 모두 따르고 있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기 SK하이닉스 홍보담당 상무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세계로 수출되고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메시지를 영상이 잘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기술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집중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