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7-04 09: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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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냉연강판 가격 인상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 하대룡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사장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포스코강판 목표주가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포스코강판 주가는 3일 2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강판이 올해 냉연강판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포스코강판은 시가총액이 작고 시장의 관심범위에서도 조금 벗어나 있어서 주식 가치가 저평가됐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강판은 포스코 자회사로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냉연강판을 주로 제조해 판매한다.
동부제철과 동국제강 등 냉연강판회사들은 2018년 하반기에 냉연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는데 이런 흐름에 따라 앞으로 냉연제품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최 연구원은 “국내 냉연강판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가격을 인상할 상황이 충분히 만들어졌다”며 “중국 냉연강판 가격도 오른 데다 중국산 냉연강판의 국내 유입도 줄어 국내산 냉연강판 값이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강판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440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0.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