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국토부와 도로공사, 고속도로 계획단계부터 국민의견 듣는다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7-03 14:29: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를 건설할 때 주민 의견을 반영할 기회를 늘린다.

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설계 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국민 참여 설계 실현방안’을 마련했다.
 
국토부와 도로공사, 고속도로 계획단계부터 국민의견 듣는다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국민 참여 설계 실현방안은 고속도로 노선이 결정되고 나서 지역 주민에게 내용이 공개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노선을 계획 단계부터 사전 공개하고 국민 참여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우선 기본설계 단계에서 최종 노선을 선정하기 전에 주민 설명회와 주민 공람이 진행된다. 노선 결정 앞뒤로 2회의 주민 설명회가 별도로 열린다. 

주민 설명회 개최 단위도 기존 시·군·구에서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된다.

도로의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실시설계는 구조물 합동 조사 전에 따로 열린다. 기존에는 주민 설명회와 함께 구조물 조사 때 시행됐다.

이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하면 이를 조율하는 갈등조정협의회가 가동된다. 

기본설계나 실시설계에 들어가기 전에 언론에 내용을 알려 이해관계자들이 미리 알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홈페이지에 ‘국민 참여 설계’ 코너를 개설해 일반 국민이 자유롭게 고속도로 설계 정보를 파악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미국 증시 자사주 ADR 상장 관련 10일 공시 예정
이마트24 부장급 이상 '커리어 리뉴얼' 신청받아, 사실상 희망퇴직
GS건설 서울 송파한양2차 재건축 단독 입찰, HDC현대산업개발은 불참
삼성전기 노르웨이 모터 제조 기업에 수십억 투자, 휴머노이드 사업 박차
MBK 회장 김병주 '홈플러스 사태'로 검찰 조사 받아, 사기 혐의도 포함
공정위 LIG넥스원·현대로템에 현장조사, 이재명 '방산 갑질 근절' 후속조치
한은 이창용 "한국 잠재성장률 2040년엔 0%대 가능성, 금융 역할 중요"
[8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국힘에 사과(과일)과 함께 '내란 사과 기대' 전달"
[오늘의 주목주] '인도 진출 기대' HD현대중공업 주가 6%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데브시스터즈 신작 '오븐스매시' 흥행 절실, 조계현 천길 낭떠러지냐 구원의 밧줄이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