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7-02 09: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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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자회사 라인이 공격적 사업 확대전략을 펼침에 따라 네이버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됐지만 단기 실적 부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6월29일 75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라인은 6월28일 ‘LINE Conference 2018’을 통해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비즈니스(Business) △커머스(Commerce) △미디어(Media) △AI △파이낸셜(Financial) 등 여섯 개 영역에서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공개했다.
안 연구원은 “라인이 최근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새 비즈니스를 확대한 것은 긍적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다만 신규 사업들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라인은 새 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 주가가 단계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는 본사 및 라인 모두 새 사업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이 둔화하고 주가가 부진했다”며 “공격적 신규 사업 확대는 마케팅 비용 증가가 따를 수밖에 없는 만큼 당분간 네이버와 라인의 실적 성장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