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7-01 17: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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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품에 안긴 CJ헬스케어가 첫 신약을 내놓는다.
CJ헬스케어는 항구토제 신약인 '아킨지오캡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 CJ헬스케어의 항구토제 신약인 '아킨지오캡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항구토제는 항암 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들이 겪는 구역질과 구토를 예방하는 데 사용된다.
아킨지오는 5-HT3 수용체 길항제(5-HT3 receptor antagonist) 계열 가운데 2세대 항구토제 성분으로 알려진 '팔로노세트론'(Palonosetron)과 NK1 수용체 길항제(Neurokinin-1 receptor antagonist) 계열에서 차세대 항구토제 성분으로 알려진 '네투피탄트'(Netupitant)를 더해 만들었다.
항암 화학요법에 따른 구역질 및 구토를 유발하는 중추 경로와 말초 경로를 하나의 약으로 동시에 차단하는 제품은 아킨지오가 처음이라고 CJ헬스케어는 설명했다.
CJ헬스케어에 따르면 아킨지오는 기존 약제보다 약효 지속시간이 길고 실제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에게 5일 동안 투여했을 때 완전 반응률이 90%에 이르렀다. 항암 화학요법 1시간 전 1캡슐을 복용하면 된다.
아킨지오는 2012년 CJ헬스케어가 스위스 제약사 헬신에서 도입했다. 이번 허가로 CJ헬스케어는 기존 판매 중인 '알록시'에 이어 항구토제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항암 화학요법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