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목표주가가 올랐다.
한국콜마는 국내에서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 올해 2분기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7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9만2천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3%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콜마는 26일 7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2분기 국내 화장품 매출이 40% 넘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파악했다.
한국콜마는 전체 매출 가운데 59%를 국내 화장품 매출에서 거두고 있다.
2분기에는 국내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진이 높은 선스틱 주문도 급증해 별도로 9.1%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2분기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는 올해 초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기존 사업인 화장품부문의 기여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도 했으나 국내 화장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한국콜마의 2분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제약부문에서도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콜마는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2285억 원, 영업이익 22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5%, 영업이익은 30.5%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초 인수한 CJ헬스케어의 실적도 5월1일부터 반영되면 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지분율은 51%에 이른다.
한국콜마는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 3549억 원, 영업이익 34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1.3%, 영업이익은 10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