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터 서비스(AWS)와 함께 해외 서비스를 시작하는 덕에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글과컴퓨터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터 서비스와 손 잡으면서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PC와 모바일 제품을 포괄한 풀오피스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매출 2160억 원, 영업이익 48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1.1%, 영업이익은 49.23% 늘어나는 것이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터 서비스(AWS)는 현재 전 세계에서 클라우드 컴퓨터 1위로 지난해 3분기 기준 시장점유율은 35%였다.
아마존은 전체 영업이익의 72.7%를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터 서비스(AWS)에서 거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가 구체적 계약 내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수익을 추정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사용자 기반의 수수료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으로 가입자 수 확보가 수익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2일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터 서비스(AWS)와 제휴를 맺고 별도의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0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4.8%, 영업이익은 3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