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1~15일 스마트폰 대여서비스인 T렌탈 가입자 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
SK텔레콤의 스마트폰 대여 서비스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SK텔레콤은 1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할부구매 대신 T렌탈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 기종을 개통한 고객 수가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 기종을 개통한 고객 수의 25%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T렌탈은 SK텔레콤이 1일 내놓은 스마트폰 대여 서비스로 달마다 일정액을 내고 스마트폰을 빌려 쓰다가 24개월 뒤 대여기간이 끝나면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SK텔레콤은 한달 대여료를 64기가바이트(GB) 기준으로 갤럭시S9 3만4872원, 아이폰8 3만1885원, 아이폰X 4만7746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구매할 때 드는 월 할부금보다 7500~1만2500원가량 싸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정된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대여 대상에 추가하고 오프라인 대리점에서도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 분석 결과에 따르면 T렌탈 이용자의 나이대별 비중은 20대 28%, 30대 26%, 40대 24%, 50대 15% 등을 보였다.
40~50대 비중이 39%를 보여 할부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40~50대 비중보다 20%포인트 많았다.
월 부담금이 적고 중고폰 처분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T렌털을 이용했다고 SK텔레콤 설문조사에서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별로 남성 이용자 비중이 64%로 여성 이용자보다 많았다.
T렌탈 이용자가 모두 선택약정할인 제도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개통했는데 밴드데이터퍼펙트 요금제를 가장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드데이터퍼펙트는 부가세를 포함해 한 달에 6만5890원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SK텔레콤은 “T렌탈 TV광고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 400만 건을 돌파했다”며 “고객 관심이 늘어나면서 가입자 수도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