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국내사업에서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4만5500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오리온 주가는 14일 14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오리온은 꼬북칩 맛 추가, 생크림 파이 등 신제품류와 돌아온 썬칩 투입을 통해 연간 목표수익률(Mid-single)수준의 우호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농협과 협업을 통해 새로 투입되는 그래놀라 제품을 고려하면 국내사업에서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올해 국내사업에서 매출 7312억 원, 영업이익 87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6.1%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에서도 사드보복으로 철수한 기존 제폼을 꼬북칩, 혼다칩 등 신규 제품이 대체하며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며 “오리온은 TV광고 등 고비용 마케팅을 줄이는 등 광고판촉비 지출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지출 절감을 통해 손익분기점이 월 570억 원 수준으로 낮아지고 영업 레버리지도(DOL)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245억 원, 영업이익 299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96.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