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6-14 09: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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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OCI가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아 2분기에 당초 예상보다 적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4일 OCI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OCI 주가는 11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갑작스럽게 태양광발전에 지원하던 보조금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단기적으로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이 재고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른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등으로 OCI가 2분기에 당초 예상보다 적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OCI는 태양광전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제조와 판매가 주력사업인데 중국을 주요시장으로 삼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태양광발전시장이 위축되면 OCI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중국 정부 방침 때문에 최근 kg당 13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올해 초 폴리실리콘 가격이 kg당 18달러대까지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대폭 하락한 것이다.
OCI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2분기보다 11.6% 증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가 당초 예상했던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42.6%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