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배터리부문 실적이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7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LG화학 주가는 38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이 올해 2분기에 소형 배터리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전기차 배터리부문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말했다.
LG화학이 만드는 소형 배터리는 드론과 청소기, 파워툴(전동공구), 휴대폰 등에 쓰인다.
이 가운데 드론, 청소기 등에 쓰이는 원통형 배터리는 전체 소형 배터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올해 드론과 청소기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은 올해 4분기에 전기차 배터리부문에서도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LG화학은 최근 몇 년 동안 소형 배터리사업에서 번 돈으로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적자를 메워왔지만 올해 4분기부터는 전기차 배터리부문이 흑자를 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