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칸 광고제의 심사위원장 출신을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CCO)로 영입하고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제일기획은 사치앤사치, 오길비앤매더 등 글로벌 광고 마케팅회사에서 활약해 온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말콤 포인튼을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전무(CCO)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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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콤 포인튼 제일기획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 전무 |
글로벌 CCO는 이번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자리다. 말콤 포인튼은 영국에서 근무하면서 세계 제일기획 네트워크의 크리에이티브를 총괄하게 된다.
제일기획은 "글로벌시장에서 크리에이티브를 강화하고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 영입했다"고 말했다.
포인튼 전무는 1985년 광고업계에 입문해 사치앤사치 호주와 오길비 런던에서 크리에이티브 전문 임원(ECD)를 역임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디지털 마케팅 컨설팅회사인 사피언트니트로에서 유럽담당 CCO로 활동했다.
말콤 전무는 30년 동안 유니레버, 코카콜라, ESPN, 포드 등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다수의 성공 캠페인을 진행했다. 유니레버의 브랜드 도브와 함께 만든 '리얼 뷰티‘ 캠페인은 포인튼 전무의 대표작이다.
포인튼 전무는 2005년 업계 최고 권위의 칸 광고제 심사위원장(라디오 부문)으로 위촉됐고, 클리오 광고제, 런던 광고제 등에서도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포인튼 전무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크리에이티브 노하우를 전수해 제일기획이 업계 글로벌 톱10에 진입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