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에 새로운 개념의 외식매장 '데블스도어', '쓰리트윈즈', '버거플랜트' 등 3곳을 동시에 선보였다.
▲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에 있는 버거플랜트 매장.
신세계푸드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수제맥주 펍 데블스도어와 유기농 아이스크림 쓰리트윈즈를 직장인과 가족 단위 고객에 맞춰 각각 스포츠 펍과 디저트 카페로 새롭게 단장했다.
지난해부터 개발해 온 신규 버거 브랜드 버거플랜트는 팝업 스토어로 운영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연간 300만 명이 찾는 서울지역 최대 복합쇼핑몰 코엑스에서 식음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신세계푸드의 역량과 인지도를 한 단계 높여가기로 했다”며 “프리미엄 케이터링과 새로운 개념의 외식 매장을 통해 국내 대표 복합 외식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블스도어 코엑스점은 고유의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면서 주류, 음식, 음악,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펍으로 구성해 다른 지점과 차별화를 꾀했다. 400석 규모의 매장에 클럽 스타일의 조명과 DJ부스를 설치해 파티와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셔플보드, 비어퐁, 다트 등 게임을 할 수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중앙에 자리잡은 바 테이블 상단에는 대형 LED스크린을 설치해 축구, 야구 중계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데블스도어 코엑스점에서는 대표 수제맥주 7종과 갓파더, 올드패션드 등 칵테일 9종 등 총 16종을 판매한다. 수제맥주와 함께 식사를 원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피자, 스파게티, 스테이크 등 음식 메뉴도 강화했다.
쓰리트윈즈는 고급 디저트 카페로 운영된다. 미국에서 직수입한 쓰리트윈즈의 16가지 유기농 아이스크림에 신세계푸드에서 자체 생산한 베이커리, 음료 등을 접목해 팬케이크, 빙수, 쉐이크, 조각케이크 등 13종이 새롭게 출시됐다.
버거플랜트는 4천 원에서 6천 원대 가격의 버거 세트와 샐러드를 판매한다. 100% 호주산 청정우 패티, 국내산 치킨 패티,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스펀지 도우 버터 빵 등의 식재료를 사용하고 고객이 주문하면 조리에 들어가는 ‘오더 투 쿡’의 방식을 도입했다.
버거플랜트 코엑스점은 팝업스토어로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또 고객이 레시피 또는 버거의 이름을 제안하는 '플랜트 어 트리(Plant a Tree)' 프로모션을 통해 매달 고객이 제안한 버거 2종을 출시하고 판매수익의 일부를 제안자에게 제공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버거플랜트를 올해 말 정식으로 열고 ‘자니로켓’과 ‘오슬로’에 이어 세 번째 프랜차이즈사업으로 확장할 계획도 세워뒀다.
정세원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팀 팀장은 “버거 플랜트는 올해 안에 3개의 직영점을 내고 3년 내 전국에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신세계푸드는 패티와 빵, 야채 등 원재료의 자체 공장을 갖추고 있어 이후 가맹사업에서 가맹점주의 이익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