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실적과 신규 수주가 모두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 원에서 8만4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건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일 7만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분기 신규 수주가 양호하고 해외 수주도 하반기부터 빨라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상반기 말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항만,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온다”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도 예상대로 순항하고 있다”며 “주력 현장의 공정률이 높아지며 성장에 불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2018년 2분기에 매출 4조3천억 원, 영업이익 275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5% 늘어나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남북 경제협력의 수혜를 받으면서 추가적으로 성장할 여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