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온라인 영상전송 기술업체 '퀵파이어네트웍스'를 인수했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해 동영상 광고 수익을 확대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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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
페이스북이 퀵파이어네트웍스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퀵파이어네트웍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벤처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재생할 때 필요한 사양은 줄이면서 화질은 저하 시키지 않는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퀵파이어네트웍스의 동영상 전송기술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동영상 재생서비스에 적용하려 한다. 이용자들에게 더 좋은 동영상 재생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그에 따른 광고수익을 늘리려는 것이다.
바네사 챈 페이스북 대변인은 “동영상 서비스는 페이스북에게 가장 중요한 서비스”라면서 “퀵파이어의 합류로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더 높은 품질의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광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다.
페이스북은 최근 미국프로미식축구협회(NFL), 미국 최대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계약을 맺고 동영상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프로미식축구협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하이라이트 동영상 등에 버라이즌의 광고를 삽입했다.
또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의 활동 등을 바탕으로 타깃형 맞춤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특성상 많은 이용자들의 성향을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하루 평균 10억 건의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다"며 "동영상 광고 수익을 늘리기에 적기”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