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모두 올랐다.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남북경협주 대신 바이오주에 투자가 늘 것이라는 기대가 퍼진 때문으로 보인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25일 셀트리온 주가는 3.97%(1만500원) 오른 27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 모두 ‘사자’에 나서면서 셀트리온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투자자들은 451억 원가량을, 기관투자자들은 60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 제약 주가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7.17%(6600원) 뛴 9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1.75%(1600원) 오른 9만3100원에 장을 끝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2.99%(1만2500원) 오른 43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논의하는 금융위원회 2차 감리위원회가 이날 열렸는데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기관투자자들은 174억 원가량, 외국인투자자들도 7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남북경협주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주로 투자자들이 이동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