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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영화 '독전' 초반흥행, 영화사업 부진탈출 '파란불'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5-25 16: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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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영화 '독전' 초반흥행, 영화사업 부진탈출 '파란불'
▲ 22일 개봉한 범죄 느와르 영화 '독전'.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최근 개봉한 영화 '독전'의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NEW는 지난해 국내 4대 영화 배급사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과를 거뒀지만 올해는 가장 많은 대작 영화를 개봉해 기대감을 높인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NEW가 투자배급한 영화 ‘독전’은 22일 개봉과 함께 마블스튜디오의 영웅물 데드풀2를 꺾고 예매율 1위에 올라있다. 데드풀2는 16일 개봉했다.

독전은 개봉 이후 사흘 동안 누적 관객 70만3376명을 모았다. 24일 기준 영화표 판매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매출액 점유율)도 전체 영화표 판매수익에서 49.5%에 이른다. 이날 데드풀2의 매출액 점유율은 24.3%였다. 

독전은 이해영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조진웅씨, 류준열씨, 김성령씨, 차승원씨, 고 김주혁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범죄 느와르 장르의 영화다. 아시아 최대의 마약조직을 추격해온 형사의 앞에 마약조직에서 버림받은 조직원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NEW는 칸 국제영화제에서도 독전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독전은 8일부터 19일까지 칸 국제영화제에서 북미와 남미,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모두 55개국에 판매됐다.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탄 만큼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흥행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독전에는 총제작비 113억 원이 투입돼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 명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NEW는 올해 모두 9편의 투자배급 영화를 개봉하는데 제작비를 100억 원 이상 투입한 영화도 4편이나 된다. NEW의 올해 개봉예정작인 '창궐' '스윙키즈' '안시성' 3편은 제작비가 각각 170억 원, 160억 원, 215억 원 정도다.   

이 가운데 영화 ‘안시성’과 ‘창궐’은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분류된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승리로 기록된 전투 ‘안시성 전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다. 김광식 감독이 연출을, 배우 조인성씨가 주인공 양만춘 역을 맡았다. 남주혁씨, 박성웅씨도 주연으로 출연한다.

창궐은 지난해 공조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신작으로 밤에만 활동하는 귀신 ‘야귀’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배우 현빈씨와 장동건씨가 주인공을 맡았다. 이 밖에 조우진씨, 김의성씨, 정만식씨 등 이름난 배우들이 조연으로 나온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NEW는 올해 영화사업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성장해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작들의 개봉 시점이 5~8월 사이에 몰린 점도 흥행에 우호적 환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EW의 또 다른 개봉 예정작 '허스토리' '목격자' '스윙키즈' 역시 흥행저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6월 개봉하는 허스토리는 일본 위안부 피해자인 할머니들이 6년 동안 일본 재판부에 맞서 23번의 재판을 벌인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당시 일본을 발칵 뒤집을 만한 결과를 이뤄낸 관부재판 실화를 배경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필름이 제작을 맡았다.

허스토리 역시 이번 칸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구매자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목격자는 올해 개봉하는 스릴러 영화로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목격자와 범인이 서로를 발견한 뒤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그렸다. 조규장 감독이 연출을, 배우 이성민씨와 김상호씨가 주연을 맡았다. 

스윙키즈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 탭댄스에 빠져 춤을 추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형철 감독이 연출을 엑소 멤버 ‘디오’인 도경수씨와 배우 박혜수씨가 주연을 맡았다. 안나푸르나필름이 제작을 맡았다.

NEW는 지난해 딱히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없었다. 그러면서 국내 배급사 4곳 가운데 가장 부진한 실적을 냈다. 

NEW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45억 원, 영업손실 51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은 24.8%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천만영화가 된 신과함께:죄와 벌을 비롯해 해빙, 보안관, 청년경찰 등이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어섰다.

쇼박스도 택시운전사와 꾼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CJE&M은 리얼과 군함도 등이 흥행에 참패했지만 1987, 남한산성, 침묵 등 영화가 작품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체면을 지켰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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