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고객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세진중공업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세진중공업 목표주가는 6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세진중공업 주가는 4685원으로 장을 마쳤다.
황 연구원은 “조선기자재 회사 가운데 세진중공업이 가장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주요 고객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일감이 늘어나면서 세진중공업의 실적도 하반기로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진중공업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선박 접안시설로부터 해상으로 9km 떨어져 있을 만큼 가까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주요 거래처로 삼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의 신규 수주가 늘어나면 세진중공업도 이들에게 공급하는 선박 기자재가 늘어나 수혜를 볼 수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조선부문 신규 수주를 각각 47억 달러, 23억 달러 확보했다. 2017년 현대중공업의 신규 수주는 2016년보다 21.3%, 현대미포조선 신규수주는 154.5% 증가했다.
세진중공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342억 원, 영업이익 111억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7%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55.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