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카지노게임회사의 모회사 디에이트게임즈를 상장한다.
더블유게임즈는 2019년 10월까지 디에이트게임즈의 국내 상장을 마치겠다고 11일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디에이트게임즈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디에이트게임즈는 더블유게임즈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카지노게임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의 국내 모회사다.
6월 디에이트게임즈의 주관사 선정을 하고 2019년 4월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거쳐 같은해 10월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다.
원용준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셜카지노 1위 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의 정상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인수회사의 국내 상장, 인수합병 등 추가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1분기 최초로 분기 매출 1천억 원을 넘겼다.
더블유게임즈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139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 순이익 13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5.2%, 영업이익은 55%, 순이익은 20.6% 늘었다.
매출이 달러 기준으로 1억 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소셜카지노시장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보다도 7.6% 성장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주력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 모바일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더블다운카지노 모바일부문과 더블다운카지노 모바일부문은 2017년 4분기보다 각각 9.0%, 8.9%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