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실적과 비교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LG유플러스가 최근 계속 호실적을 내고 있지만 현재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올해도 높은 실적 성장이 유력한 상황이어서 지금 시점은 LG유플러스 주식을 매수할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파악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에 이통3사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기존 회계기준을 적용하면 LG유플러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2017년 1분기보다 20.8% 증가했다. KT는 1분기에 영업이익 증가가 4.3%에 그쳤고 SK텔레콤은 영업이익이 12.4%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무선사업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수익 감소를 최소화하고 있고 인터넷TV(IPTV) 등의 성장으로 유선사업 매출은 큰 폭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10일 1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2017년 7월 1만7천 원대에 주가가 형성됐던 것과 비교하면 10개월 사이에15% 가까이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실적 흐름이 양호한 데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폭이 미미한 LG유플러스를 이통3사 가운데 최선호 주식으로 추천한다”며 “앞으로 LG유플러스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