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인건비 등이 증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를 6만4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8일 5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배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법인의 적자폭이 커지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국내외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분기에 매출 1085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냈다. 매출은 2017년 1분기보다 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6% 감소했다.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외 인력이 지난해 2분기보다 13.8% 증가하면서 인건비는 1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상개발비는 17.4% 증가해 매출 대비 판관비율도 50%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경상개발비란 자산으로 처리되는 특별한 연구개발비를 제외하고 연구실 등에서 경상적으로 발생하는 경비 등의 비용을 말한다.
배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상승할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