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4-27 12: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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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겪겠지만 3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현대차는 1분기 원화 강세와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고 2분기도 환율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하지만 기저 효과와 신차 투입 등으로 중국과 미국에서 판매가 회복되고 하반기부터 인센티브 안정화로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현대차는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3조9050억 원, 영업이익 1조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5% 줄어드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3월 국내에서 출시한 새 싼타페가 좋은 판매실적을 내고 있고 중국에서도 ix35, 엔씨노 등 SUV 신차 효과를 보면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정책이 강화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그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시장의 주주가치 제고 요구 등으로 현대차는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정책 강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 목표주가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